이더리움의 샤펠라(상하이+카펠라) 업그레이드가 임박한 가운데, ETH 가격은 지난 주 일시 1,900달러선을 넘어서며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OKX가 최근 이더리움(ETH) 트레이더, 투자자, 개발자 700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3%는 올 연말까지 ETH 가격이 5,000달러 이상의 신고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59%는 샤펠라 전후 ETH 가격이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더리움은 계절적 요인까지 더해지며 2,000달러 돌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이더리움은 4월에 평균 33%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오는 12일 두 가지 주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인 상하이와 카펠라를 합친 '샤펠라'(Shapella)를 앞두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더리움 소유자들은 투자했던 자산을 인출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예치(스테이킹)만 가능했고 인출할 수는 없었다.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플랫폼을 운영하는 일리야 볼코프는 "많은 양의 이더리움이 인출돼 사람들이 이를 판매할 것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후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가 최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국시간 4월 13일 오전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완료돼도 ETH 매도압력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 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8일(한국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5분 현재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1,8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출처: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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