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이 몬테네그로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또는 스테이블코인 시범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몬테네그로 중앙은행(CBCG)과 협력한다고 12일 밝혔다.
CBDC는 각국의 중앙은행에서 발행되는 법정 화폐의 디지털 버전으로, 오늘날 전 세계 100여 국가가 금융 포용성 향상, 통화 정책의 현대화, 결제 보안 개선, 국제결제의 효율성 증대 등 다양한 사용사례를 위해 CBDC를 연구 및 개발 중이다.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은 유로화를 사용하는 지역에 더욱 안전하고 실용적인 전자 결제 수단을 제공하고자 ‘디지털 유로’의 개념을 연구하고 있다.
몬테네그로 중앙은행 총재인 라도예 주키치(Radoje Žugić)는 “몬테네그로 중앙은행은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동향을 적극적으로 살피며 효율적인 금융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CBDC 또는 스테이블코인 개발 시범 프로젝트를 위해 리플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는 “몬테네그로 중앙은행은 이번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몬테네그로 정부 및 학계와 협업하여 실용적인 디지털 화폐와 안전한 통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의 주요 기능과 잠재력을 테스트하고, 전자 결제 수단으로서의 가용성, 보안, 효율성, 규정 준수, 그리고 가장 중요한 최종 사용자의 권리 및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하여 CBDC 또는 국가 스테이블코인이 제공하는 이점과 리스크를 분석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프로젝트는 여러 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디지털 화폐 또는 스테이블코인의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디지털 화폐 사용을 시뮬레이션하여 통제된 조건 하에서 유통되도록 설계하는 등의 과정이 포함된다.
제임스 왈리스(James Wallis) 리플 중앙은행 협력 및 CBDC 담당 부사장은 “몬테네그로 중앙은행은 금융 인프라에 디지털 혁신을 도입하고 금융 포용과 같은 전 세계적인 금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리플은 서로 다른 결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연결할 뿐만 아니라, CBDC를 발행하고 전 세계 수백 개의 금융 기관의 국제결제 문제를 해결하면서 블록체인의 유용성을 입증해오고 있다. 몬테네그로 중앙은행과 협력해 몬테네그로 최초의 디지털 화폐를 출시하고, 나아가 해당 국가의 핵심 금융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block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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