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가 기업의 분기별 수익 보고서에 암호화폐(가상자산) 손익을 포함한 가치 변동을 반영하도록 요구하는 제안서를 발표했다고 24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US가 보도했다.
지금까지 기업들은 감사보고서에 미국 공인회계사협회(AICPA) 가이드라인에 따라 암호화폐를 무형자산으로 회계 처리했다. 암호화폐를 무형자산으로 회계 처리하면 가치 하락만 반영된다. 가격이 오를 경우에는 이를 회계에 반영할 수 없고 오직 처분 시에만 상승분을 회계에 포함할 수 있었다. 암호화폐를 보유하거나 투자한 기업들은 이 자산을 1년에 한 번만 가치를 산정할 수 있어 공정한 가치가 반영되지 않았다.
FASB는 이는 해당 자산의 근본적인 경제성을 반영하지 않으며 의사 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존스 FASB 의장은 최근 제안서와 관련해 "이런 변화가 투자자들에게 기업이 보유한 암호화폐 자산의 공정 가치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보유 자산의 변동에 대한 추가 공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안서와 관련한 의견 수렴은 오는 6월6일까지 진행된다.
출처: 코인데스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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