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분석에 따르면 이번 주 발표된 고용 데이터는 미국 노동 시장의 근본적인 약세를 드러냈으며, 이는 내년 초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노동통계국(BLS)의 발표가 연기되었는데,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6만 4천 명 증가에 그쳐 4월과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한편, 실업률은 올해 내내 상승세를 이어가 현재 4.6%에 달합니다. 이러한 수치들은 연말 경제 압박의 조짐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11월 비자발적 시간제 근로자 수는 550만 명으로 전월 대비 90만 9천 명 증가했습니다. BLS는 이들이 정규직을 선호하지만 근무 시간 단축이나 정규직 일자리 부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시간제 근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욱이 청년 실업률은 전월 대비 16.3%로 상승했고, 5주 미만 실업자 수는 11월에 250만 명에 달해 9월보다 31만 6천 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노동 시장 신규 진입자와 잦은 이직자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10월 고용 보고서 전체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번 주 자료에 따르면 연방 정부 고용은 10월에 16만 2천 명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UBS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폴 도노반은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이러한 수치가 "여러 가지 경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노동통계국 설문조사의 응답률이 낮아졌기 때문에 데이터 자체를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도노반은 또한 이번 보고서가 미국 소비자의 회복력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언급하며, 외식업 고용의 지속적인 증가는 외식 소비 증가 추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 시장의 건전성은 이미 연방준비제도가 내년에 "안전망 금리 인하"를 단행할 만큼 충분히 우려스러운 수준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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