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intime

Download App
iOS & Android

이창용 “물가, 2% 확신 전까지 금리 인하 언급 부적절”

Validated Individual Expert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중장기 목표 수준인 2%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 까지 금리 인하에 관한 논의를 안 하는 게 좋다”며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또 시장의 연내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에 대해서도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내 금리 올해 하반기 물가 불안 요인이나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상반기에는 물가 경로에 어느정도 확신이 있었지만, 하반기에는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기 전까지 금리 인하에 관해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고 보고 있는 시장 반응에 대해서도 “금통위원 상당수가 시장의 기대가 너무 과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며 “잠깐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그 영향을 바라보자, 해외 상황이나 기타 상황의 변화에서 물가 경로가 우리가 예상하는 바가 아니면 다시 인상할 가능성도 열어두자는 분이 다섯 분 이상인데 지금 시장에서는 마치 올해 내 금리가 인하될 것 같은 기대가 많이 형성되고 있는데 조금 과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금리 90일 통안채에 있는 금리를 계산해 보면 기준금리가 빠르게 내려가는 것으로 반응하고 있다”며 “시장에서 좀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는데, 누가 더 맞는지는 사후적으로 판단해야 되겠지만, 금통위원 일부는 이렇게 가는 것이 정상적인 것은 아니라고 경고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의 최종금리 수준에 대해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당분간 최종금리를 3.75%로 가져갈 가능성을 열워둬야 한다는 의견 이었다”며 “나머지 1명은 3.5%로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 5명이 3.75%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자고 한 것은 물가가 우리가 예상한 대로 둔화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앞으로 산유국의 추가 감산이 국제유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공공요금 인상 시기와 폭 등에 대해 하반기 이후의 물가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라며 “또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주요국,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을 어떻게 가져갈 지에 대해 아직 더 지켜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한 3.75%로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금리 격차 확대가 외환시장 불안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특정 환율 수준을 염두해 두고 금리를 통해 반응하거나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변동성이 클 경우 그 수준과 관계없이 금리 뿐 아니라 여러 다른 정책을 통해 반응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무역수지 적자 등으로 환율 절하 기조가 이어질 것이 시장의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이미 다 기대됐던 수준인 만큼 원·달러 환율에 반영됐을 것”이라며 “주요국 통화정책이 어떻게 변화할지, SVB 사태 이후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이 계속될지 아닐지도 환율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 방향으로 단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전과 달리 우리는 채권국이고, 외환보유고도 4205억 달러 넘게 남아있어 어느 정도 무역수지 적자가 나든, 어느 정도 변화가 있든 예전처럼 외환시장 위기에 대해 불안해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라며 “충분히 대처가 가능한 여러 방안이 있고, 큰 폭의 변동성도 언제든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연간 성장률에 대해서는 “IT 경기 부진 심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 2월 전망치 1.6%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그간의 금리 인상의 영향 등으로 성장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소비 부진이 다소 완화됐지만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1분기 중 성장률은 소폭의 플러스로 전환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까지는 부진한 성장 흐름이 이어지겠으나, 하반기 이후에는 IT 경기 부진 완화와 중국 경제 회복의 영향 등으로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분기에는 3%대로 낮아지고 연말에는 3% 수준을 나타내는 등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연간으로는 지난 2월 전망치 3.5%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최근의 더딘 둔화 흐름을 고려할 때 지난 2월의 전망 경로를 다소 상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또 “향후 물가전망에는 산유국 감산에 따른 국제유가 움직임, 국내외 경기 둔화 정도, 공공요금 인상의 시기와 폭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전채가 시중 자금을 흡수하면서 지난해 말 있던 자금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지난해에는 레고랜드 사태가 일어나면서 회사채 시장, 은행채 시장, 시장 전체가 경직된 데다 발행 물량까지 더해지며 시장에 주는 충격이 컸다”며 “지금은 시장 상황이 많이 안정된 상황이고, 전기요금도 올라 지난해 만큼의 부담은 주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 금통위는 이날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로 동결했다.

이 총재는 이에 대해 “물가 상승률의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국에서 금융부문의 리스크가 증대되는 등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은 만큼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금융안정 상황, 여타 불확실성 요인들의 전개 상황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출처: blockmedia

댓글

모든 댓글

Recommended for you

  • VanEck, 2026년 1월까지 HODL 수수료 제로 연장

    VanEck은 VanEck Bitcoin ETF(HODL)에 대한 수수료 제로 기간을 2026년 1월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DEXX 설립자: 해커가 주도적으로 48시간 이내에 연락을 취하더라도 그는 여전히 의사소통을 할 의향이 있고, 그렇지 않으면 끝까지 연락할 것입니다.

    11월 25일 뉴스에 따르면, DEXX의 창립자 로이는 DEXX가 현재까지 팀원을 한 명도 해고하지 않았으며 매일 초고액의 운영 비용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셜 미디어에 게시했습니다. , 팀의 비용은 물론 다양한 노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비용, 자본 비용 구성도 실제로 엄청납니다. 우리는 해커의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이번 주에 엄청난 자본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책임을 지고 말과 행동이 일관되도록 하겠으며 계속해서 DEXX를 열반으로 이끌기를 희망합니다. 1. 우리는 법 집행 기관 및 여러 보안 회사와 협력하여 해커를 조사하고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도난당한 자금을 회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 가장 어려운 시기에 동고동락하며 DEXX를 떠나지 않은 파트너들에게 매우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플랫폼은 여전히 ​​거래와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동안 약 200만 달러에 가까운 거래량이 발생했으며, 약 20,000달러의 수익이 발생했습니다. 3. 팀은 이미 다수의 보안 전문가와 협력하여 사용자의 후속 자산의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자산 보안 솔루션을 재구성하고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4. 현재 팀에서는 피해를 입은 사용자에 대한 보상 계획을 수립 중이며 모든 주소와 모든 이체 자금을 신중하게 확인할 것입니다. 48시간 이내에 해커가 적극적으로 연락할 경우, 해결하겠다는 자세로 소통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끝까지 추적하겠습니다.

  • 모건스탠리 "달러화, 연말 전 정점에 달해 2025년 '약세장 패턴' 진입할 것"

    모건스탠리는 달러 강세는 연말 이전에 최고조에 달한 뒤 '약세장 패턴'에 돌입해 2025년에는 서서히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은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고 호주중앙은행의 완화 조치가 점진적일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일본 엔화와 호주 달러가 내년에 상승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믿고 있습니다.

  • Equation News는 바이낸스를 "쥐 창고"라고 부릅니다. 귀하는 거래 시장 정서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25일 뉴스에 따르면 이퀘이션 뉴스는 바이낸스 무기한 계약 상장에 참여한 내부 트레이더들에게 다음번에는 칩을 천천히 팔아달라는 기사를 냈다. 귀하가 야기한 WHY 및 CHEEMS의 붕괴는 거래에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100%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귀하는 거래 정서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바이낸스는 1000WHYUSDT와 1000CHEEMSUSDT 무기한 계약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로 인해 WHY와 CHEEMS의 단기 급락이 촉발되어 커뮤니티에서 열띤 토론이 촉발되었습니다.

  • 수년간의 실무 요약: Shenyu는 자신의 "4개 지갑" 투자 관리 규칙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고품질 자산을 오랫동안 보유하는 방법과 매도 후 사고방식 조정 및 재배치 방법은 무엇입니까?

  • Fundstrat의 디지털 자산 전략 책임자: 현재 김치 프리미엄은 약 0%입니다. 이는 BTC가 여전히 상승할 여지가 있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Sean, Fundstra 디지털 자산 전략 책임자 Farrell은 최근 고객 노트에서 "친구와 가족"이 암호화폐에 대해 다시 묻기 시작했으며 정량화 가능한 시장 지표를 기반으로 현재 상황은 3월 랠리나 2021년 말 순환 정점과 같은 거품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한국 시장의 김치 프리미엄 지표 데이터는 약 0%로 한국 거래자들의 과도한 흥분이 부족함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시장이 정점에 도달하면 김치 프리미엄이 10% 이상으로 급등합니다. 지난주는 순수한 투기로 간주되어서는 안 됩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상승 여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 Solana Lianchuang은 Solana가 항상 ZK보다 빠르다고 Matter Labs CEO가 반박했습니다.

    솔라나 공동 창업자인 톨리는 리스폰디드(Responded)의 네티즌들에게 보낸 답변에서 "ZK는 항상 솔라나보다 낫다"고 말했다. 검증인 대신 수학으로 보호되기 때문에 더 빠릅니다. 즉, 중복성을 위한 검증인은 한 명 또는 몇 명이면 충분하며 수천 개의 노드 간의 합의를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 미국 하원의원 Mike Flood: 차기 SEC 의장과 협력하여 암호화폐 금융 정책 SAB 121을 폐지하기를 기대합니다.

    마이크 플러드(Mike Flood) 미 하원 의원은 최근 “광범위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SAB 121은 정상적인 행정절차법 절차를 거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법령으로서 계속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SAB 121을 폐지하기 위해 차기 SEC 위원장과 협력해야 합니다. Gary Gensler 회장이 스스로 사임하든 트럼프 대통령이 Gensler를 해고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든 새 행정부는 다음과 같은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됩니다. 겐슬러가 퇴임한다. “올해 초 초당적으로 하원을 통과한 디지털 자산 규제 프레임워크에 겐슬러가 반대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민주당 지도부에도 불구하고 71명의 민주당원이 하원 공화당 의원들과 합류해 이 상식적인 프레임워크를 통과시키기를 거부했다. 그러나 이는 암호화폐의 획기적인 순간을 의미하며 내년 1월에 다음 의회가 시작될 때 통합된 공화당 행정부의 업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인도의 억만장자 아다니(Adani)는 미국 SEC에 의해 뇌물수수 사건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소환되었습니다.

    인도의 억만장자 고탐 아다니(Gautam Adani)와 그의 조카 사가르 아다니(Sagar Adani)는 태양광 발전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2억 5천만 달러 이상의 뇌물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설명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소환장을 받았습니다. 인도 언론신탁협회(PTI)에 따르면 인도 서부 도시 아흐메다바드에 있는 아다니 가문의 거주지로 21일 이내에 응답하라는 소환장이 송달됐다. PTI는 11월 21일 뉴욕 동부 지방 법원을 통해 발행된 통지문을 인용하여 아다니 가족이 기한 내에 응답하지 않을 경우 그들에 대한 불이행 판결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미국 SEC: 2024회계연도에는 총 583건의 집행 조치가 취해졌으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재정 구제액인 82억 달러를 획득했습니다.

    미국 SEC는 최근 2024회계연도의 집행 노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시장 무결성과 투자자 보호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기관은 "2024회계연도에는 총 583건의 집행 조치가 접수됐고, 82억 달러의 재정적 구제 조치가 취해졌으며 이는 2023년과 비교해 SEC가 집행 조치를 개시한 금액이 14건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 SEC 의장 Gary Gensler는 법 집행 기관의 역할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법 집행 기관은 범법자가 어디를 가든지 책임을 묻기 위해 사실과 법을 준수하는 확고한 경찰력입니다. 올해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법 집행 기관은 법 집행 기관의 청렴성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우리 자본 시장은 투자자와 발행자 모두에게 이익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