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P)의 일일 거래 시간을 현재 16시간에서 23시간으로, 주 5일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새로운 제안에 따르면 주간 거래는 오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후 1시간 휴식 후 야간 거래는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진행됩니다. 거래 주간은 일요일 오후 9시에 시작하여 금요일 오후 8시에 종료되며, 현재 개장 시간인 오전 9시 30분과 마감 시간인 오후 4시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나스닥은 전 세계 투자자들의 거래 시간 연장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처럼 미국 정규 주식 시장 거래 시간과 겹치지 않는 지역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암호화폐 자산의 24시간 거래가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변화시키면서 기존 거래소들도 거의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모델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스트래티지 등 나스닥에 상장된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주식 거래를 전 세계 투자자들이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뉴욕 증권 거래소(NYSE)의 거래 시간 연장 도입과도 맥락을 같이합니다.